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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발전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어 모든 기계가 오프라인 상태가 된다. 발전소에는 무거운 정적만 흐른다. 직원들은 미친 듯이 복구에 매달리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다. 절박해진 소장이 그 지역 최고 기술자를 수소문해서 부른다.
기술자가 도착해 발전소를 둘러본다. 그는 수많은 기둥 사이의 배전함들을 지나치더니 그중 하나를 열고 안에 있는 다양한 나사와 전선을 본다. 그런 다음 나사 하나를 돌리자 마치 마법처럼 모든 기계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하고 발전소가 다시 살아난다.
소장은 기술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얼마를 지불하면 되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기술자가 "1만 달러요."라고 대답한다. 소장은 경악하며 말한다. "무슨 소리요! 여기 온 지 겨우 몇 분밖에 안 되었고 나사 하나 돌렸을 뿐이잖소. 그건 아무나 할 수 있소. 항목별 청구서를 써주시오."
기술자는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잠시 끄적이더니 소장에게 청구서를 건넨다. 소장은 청구서를 읽고는 즉시 돈을 지불한다. 청구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사 조이기: 1달러. 조여야할 나사의 파악 : 9,999달러."
책 마지막 몰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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